세밑에 입당들 하시라는 취지로, 
구.자.범.이 지휘한 "입당행진곡"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나도 그 이름을 알고 이 사람의 음악을 가끔은 찾아 들을 정도로 유명하고 멋진 사람. 이 사람이 지휘한 바그너의 작품 <탄호이저> 의 2막 제목이 링크한 "입당행진곡". 
정당에 가입한다는 뜻의 입당은 아니고, 오페라 내용 중 여신 베누스와 애욕의 나날을 보내던 탄호이저가 고향에 돌아와 사람들과 함께 노래의 전당에 들어가는 장면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지만 전당에 입장하는 것이든, 정당에 가입하는 것이든 뭐 어떤가. 나는 사람이 일생에 할 수 있는 일들 중 자신의 지향에 맞는 정당을 찾고 가입하며 지지하고 함께 실천하는 것 보다 고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 당원들은, 세상의 제도와 관습이 고정적이며 영원불멸하다고 생각하는 대신 우리들은 우리들의 선조들이 그리 한 것 처럼 이 사회를 끊임없이 형성하는 중이며 우리들의 더 큰 행복을 위한 길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상이 이미 정해놓은 구래의 관습과 기성제도를 존중할 것이지만 그것을 의심할 것이고,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을 다시 걷기보다는, 우리의 머리와 가슴이 가리키는 길을 새로 만들어 내려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태양을 기대하는 세밑에 입당들 하시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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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경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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